|
◎ AI·배터리·바이오로… 이수그룹, 30주년 맞아 성장 포트폴리오 본격 가동 ◎ 이수페타시스 2분기 영업익 771억원… AI·고사양 PCB 수요 타고 분기 최대 ◎ 이수화학 상반기 영업익 1220억원… LAB·NP 스프레드 확대로 사상 최대 ◎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견조한 실적… 황화리튬 상업화 설비 가동 준비 ◎ 이수앱지스 R&D 확대…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 ||
|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은 지난 18일, 주요 계열사들의 상반기 경영성과와 향후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2026 통합 IR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IR 데이는 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앱지스가 참여해 상반기 실적과 주요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AI·배터리·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출범 30주년을 맞은 이수그룹은 이번 IR 데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비전을 제시했다. 이수화학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가운데, 이수페타시스의 AI 고성능 하드웨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배터리 소재, 이수앱지스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성장축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AI 인프라 슈퍼사이클 정면 수혜… 이수페타시스, 사상 최대 실적에 연 2조 CAPA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글로벌 선도기업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3,799억원(YoY +57%, QoQ +12%), 영업이익은 771억원(YoY +83%, QoQ +15%, 영업이익률 20.3%)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별도 기준 수주잔고도 2분기 말 6,222억원으로 확대됐다. AI 가속기와 800G급 스위치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800G·1.6T 차세대 스위치와 Multi-Lam·HDI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 및 양산 라인업을 확보했다. 특히 ASIC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고객사의 경우 2024~2029년 연평균 56%의 수주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추가 투자는 기존 4,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증설 계획에 더해, 6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주요 제조설비 및 부대시설과 고사양 PCB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투자 계획과 이번 추가 설비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8년 연간 매출 기준 생산능력은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불어, RBA 실사 실버 등급과 서스틴베스트 ESG A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쟁력도 강화하며 고객사 요구 수준을 충족했다.
이수화학, 반기 최대 실적… 수직계열화로 완벽한 턴어라운드 이수화학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93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화학부문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6,435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료 수급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도 NP(노말파라핀)-LAB(연성알킬벤젠) 수직계열화를 앞세워 가동률을 유지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스프레드를 극대화한 결과다. 연결 자회사 이수건설도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상반기 영업이익 101억원을 보탰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고전력 랙 확산에 대응해 합성유 기반 액침냉각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특수 절연유 등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엔지니어링사 KBR과 MOU를 맺고 온산공장에 일일 10MT 규모의 수소 생산용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 구축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 체질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화리튬 상업화 눈앞…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배터리 소재로 전환 정밀화학과 배터리 핵심소재를 담당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실적 개선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의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분기 매출 1,08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영업이익률 7.2%)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을 4.0%p 끌어올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166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다. D-SOL·IPA의 공급 타이트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와 NOM, NDM 신규어플리케이션 발굴에 따른 판매물량 증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시장이 주목하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황화리튬(Li₂S) 사업화도 가시권에 들었다. 지난 6월 16일 Li₂S Mother Plant를 조기 준공하고 하반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시운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셀·OEM 제조사들과 품질 테스트 및 공급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업화 시설의 고품질 양산 체제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에 조기 편입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앱지스, 차세대 항체신약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 이수앱지스는 기존 상용화 제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 등 주요 제품의 국내외 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옵디보 바이오시밀러와 항HER3 항체에 이어 PD-1×타깃, VEGF×타깃 등 이중특이 항체 분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도 나서며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30년의 이수, 다음 성장으로 이수그룹의 올해 실적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AI·배터리·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확대하는 그룹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수화학은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이수페타시스는 AI 시장 성장에 맞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수앱지스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출범30주년을 맞은 이수그룹은 이처럼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AI·배터리·바이오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그룹의 통합 성장전략을 본격화한다. |